지난달 30일 달서구 신당동의 와룡시장에 승용차가 돌진해 상인과 행인을 덮치면서 3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는 큰 사고 가 발생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5월 1일에는 서울에서 차량한대가 지하철역 입구로 돌진했다. 지하철역 입구를 지하주차장 입구로 착가해서 일어난 사고였다. 이보다 더 2월 13일에도 북구 부태조야동 서변대로 진입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충돌하여 가해운전자가 숨지고 다른 차량 차량 탑승자 2명이 크게 다쳤다. 이 세가지 대형사고의 공통점은 바로 운전자가 6-70대 노인 운전자라는 사실이다.

노인 운전면허 소지자 수는 2001년 전체의 1.8%에서 2010년 4.9%로 소폭 증가 하였지만 노인 운전자 사고율은 2001년 2.9%였던 것이 지난해 11.6%로 올라 운전면허 소지 대비 사망사고 비율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맞물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인운전자의 비율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사고의 위험도 증가하다. 이러한 위험으로 인하여 노인의 경우 면허 갱신기간을 단축하고 적성검사를 의무화하는 보완책은 있으나 그외 별다른 대책은 없다.

노인들은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젊은이들보다 떨어지고 민첩한 판달을 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도 노인들 스스로가 이를 인정하고, 야간운전이나 장거리 운전은 피하고, 운전 중 조금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습관화하여야 한다. 일반 운전자들 역시 노인들의 신체적 상황들을 이해하고 옆차에 노인들이 운전을 하고 있을 때 조금더 주의를 기울이고 한번더 양보하도록 하자.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정현희